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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0-10-08 15:13 조회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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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문 분석.."안보법 등 정책 추진해 학계에서 비판받던 시기와 겹쳐"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왼쪽) 전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당시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린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돼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됐다. 이후 9월 16일 새로운 총리로 취임했다. 2020.09.14.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왼쪽) 전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당시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린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돼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됐다. 이후 9월 16일 새로운 총리로 취임했다. 2020.09.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일본학술회의(이하 학술회의)가 추천한 후보 6명을 임명 거부한 데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8일 진보 성향 도쿄신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정권이 일본 학술회의(이하 학술회의) 인사에 관여하기 시작한 시기는 "안전보장관련법(안보법) 등 국론을 양분하는 정책을 추진해 학술계에서 비판이 잇따랐던 시기와 겹친다"고 분석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 이마이 마사토(今井雅人) 중의원 의원은 지난 7일 중의원 내각위원회 폐회중 심사에서 내각부가 '총리에게 학술회의 추천대로 임명할 의무가 없다'는 내부 문서를 정리한 시기는 특정비밀보호법과 안보법, '공모죄' 취지를 담은 개정조직범죄처리법이 차례로 성립된 2018년이라고 지적했다.

이마이 의원은 "많은 학자가 반대했다.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입헌민주당 유노키 미치요시(柚木道義) 중의원 의원도 학술회의가 2017년 낸 성명에서 군사응용이 가능한 기초연구 조성 국가 제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던 데 대해 거론하며 법 해석 검토의 "발단이냐"고 꼬집었다.

야당 측에서는 스가 총리의 학술회의 추천 회원 후보 임명 거부를 법해석 변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983년 국회 답변에서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曽根康弘) 전 총리가 "정부가 (총리가 학술회의 후보를 임명) 하는 것은 형식적인 임명에 불과하다"고 답변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야당 측이 이같이 의혹을 제기하는 배경에는 일본 정부의 학술회의 인사 개입 논란이 있다.

지난 1일 스가 총리가 학술회의 추천 회원 후보 6명 임명을 거부하자, 일본 언론들은 전임인 아베 정권에서 이미 인사 관여가 있었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지난 6월 4일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왼쪽)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시 관방장관이던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2020.06.11.

[서울=뉴시스]지난 6월 4일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왼쪽)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시 관방장관이던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2020.06.11.
특히 임명이 거부된 6명이 안보법에 반대했던 학자들이어서 논란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사실상 일본판 '블랙리스트' 사태로 번지고 있다.

신문은 학자들이 정부가 추진한 비밀보호법과 안보법에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한 후, 2016년 학술회의가 결원 보충을 위해 후보를 추천했으나 총리 관저는 난색을 표하며 충원을 보류했다고 지적했다.

2017년에는 필요한 추천 후보 105명 보다 많은 후보를 추천하라고 요구하는 등 이례적인 대응을 했다.

다만, 내각부 담당자는 지난7일 내각위원회에서 총리 임명권에 대한 내부 문서가 "관저의 지시에 근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술회의는 정부에 대한 정책 제언과 과학자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내각부 기관이다. 1949년에 설립됐다.

관계법에 따라 총리 관할이다. 하지만 활동은 정부로부터 독립해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문, 사회과학, 생명과학, 이학·공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이 있는 연구자 가운데 회의가 후보자를 회원으로 추천한다. 이후 총리가 임명하는 방식이다. 정원은 210명이며 임기는 6년이다. 3년 마다 210명 가운데 절반이 임명된다.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가 임명을 거부한 6명은 ▲'안전보장관련법에 반대하는 학자 모임' 찬동자인 그리스도교 학자 아시나 사다미치(芦名定道) 교토(京都)대학대학원 교수 ▲'안전보장관련법안에 반대하는 학자 모임'과 '입헌 데모크라시 모임' 발기인 중 한 명인 정치학자 우노 시게키(宇野重規) 도쿄(東京)대학 교수 ▲ '안전보장관련법 폐지를 요구하는 와세다 대학 유지 모임' 발기인 중 한 명인 행정법 전문 법학자 오카다 마사노리(岡田正則) 와세다(早稲田) 대학 교수 ▲ 5년 전 안보관련법 심의 중의원 특별위원회 중앙 청문회에서 야당 측 공술인으로 나서 "브레이크 없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로 이어질 수 있어 헌법 9조에 반대한다. 헌법상 많은 문제점을 품어 폐안돼야 한다"고 비판한 헌법학 전문 법학자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恵会) 의과대학 오자와 류이치(小沢 隆一) 교수 ▲ 안보관련법 테러 등 준비죄 신설 법률과 도쿄 고등검찰청 검사장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입헌 데모크라시 모인' 발기인 중 한 명인 가토 요코(加藤陽子) 도쿄대학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 교수 ▲3년 전 참의원 법무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공모죄와 테러 등 준비법이 "어떤 조직에도 소속하지 않은 일반 시민도 포함해 폭 넓은 시민의 마음속이 심사와 처벌의 대상이 돼, 시민 생활 자유와 안전이 위기에 몰릴 전후 최악의 치안입법이 된다"고 비난한 형법 전문 법학자 마쓰미야 다카아키(松宮孝明) 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 대학원 교수다.
2세대 컨트리맨 부분변경 모델
트윈파워 터보 기술 적용
트림별 3,960만~5,590만원

뉴 미니 컨트리맨 /사진제공=미니코리아

[서울경제] 미니(MINI) 코리아가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인 ‘뉴 MINI 컨트리맨’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뉴 MINI 컨트리맨은 2017년에 출시된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한층 다양해진 옵션과 액세서리, 최신 디지털 서비스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완전히 새롭게 진화한 디자인은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연출하며 다재다능한 개척자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뉴 MINI 컨트리맨은 새로워진 전면부 디자인을 통해 강인한 분위기를 뽐낸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MINI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 구조로 제작됐으며, 각진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헤드라이트 전체를 두르는 주간주행등, 이를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테두리가 시각적인 매력을 더하고 있다. 후미등에는 유니언잭 디자인이 가미돼 뉴 MINI 컨트리맨의 개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쿠퍼 S와 쿠퍼 SD 모델에는 19인치 턴스타일 스포크 휠이 적용돼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세이지 그린, 화이트 실버 등 새롭게 추가된 외장 컬러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 미니 컨트리맨 /사진제공=미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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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뉴 MINI 컨트리맨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5개의 풀 사이즈 시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ℓ에서 40:20: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390ℓ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뉴 MINI 컨트리맨에는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 탑재돼 운전의 재미가 극대화됐다. 모델별로 최고출력은 136마력에서 최대 192마력, 최대토크는 22.4kg·m에서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출시되는 뉴 MINI 컨트리맨은 3개의 가솔린과 3개의 디젤 등 총 6개의 다양한 엔진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가솔린 쿠퍼 모델이 3,960만원, 쿠퍼 하이트림이 4,470만원, 쿠퍼 S가 5,300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쿠퍼 D가 4,560만원, 쿠퍼 D 하이트림이 4,950만원, 쿠퍼 SD 모델이 5,590만원이다.

막말 없었지만 불리한 질문엔 동문서답
펜스, 평화적 정권이양 질문에 "우리가 이길 것"
해리스, 대법관 증원 질문에 "승자가 지명해야"

미국 대선을 27일 앞두고 7일(현지시간) 열린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대통령 후보간 1차 토론에 비하면 훨씬 '정상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자신들의 '보스'인 대통령 후보를 충실히 변호하면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긴 했으나 예민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는 바람에 '카운터 펀치'는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평화적 정권 이양' 의사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동문서답 했고,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대법관 숫자를 늘릴 것이냐는 펜스 부통령의 집요한 질문에 끝까지 답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역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차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같은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바 있다.


7일(현지시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TV토론에 나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겸 민주당 부통령 후보. [AFP = 연합뉴스]
이날 공격의 포문은 해리스 후보가 열었다. 그는 "트럼프 정부는 코로나19 심각성을 숨겼다"며 "미국인들은 역사상 최악의 정부 실패를 목격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중국 입국금지를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라며 반대했다고 맞받았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직접적으로 그런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오히려 민주당이 백신 신뢰성을 깎아내린다며 "목숨을 갖고 정치 놀이를 하지 말라"고 역공을 시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표절 스캔들을 슬쩍 거론하기도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집권하더라도 대응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87년 첫 대선 경선 출마때 영국 노동당의 닐 키녹 의원의 연설을 표절했다가 사퇴한 바 있다.

두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은 또 다른 논점은 증세 문제였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2조 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국민이 부담하게 됐다며 "임기 첫날(Day 1)에 2017년 감세를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펜스 부통령은 즉각 "여러분은 방금 바이든이 첫날에 세금을 올릴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세 우려를 부각시켰다. 해리스 후보는 "연간 40만 달러 이하 소득자의 세금은 전혀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한다"고 재반박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바이든 전 부통령이 셰일가스 채굴을 위한 '수압 파쇄법(fracking)'을 금지해 관련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이슈가 된 문제를 파고 든 것이다. 해리스 후보는 "수압 파쇄법을 금지 하지 않겠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미 바이든 전 부통령도 수압 파쇄법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법관 증원, 증세, 수압 파쇄법 문제 등을 해명하느라 해리스 후보가 다소 수세에 몰린 듯한 장면이 몇차례 연출됐다. 이와 함께 펜스 부통령은 "해리스 상원의원은 뉴스위크가 선정한 가장 진보적인 상원의원"이라며 그린 뉴딜에 가장 먼저 찬성했다고 몰아부쳤다. 해리스 후보가 나프타(NAFTA)를 개정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반대표를 던진 점도 부각시켰다. 낙태 문제가 도마에 오르자 "민주당은 기독교 신앙을 공격한다"며 "나는 낙태에 반대한다"고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

펜스 부통령으로선 이날 토론의 논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춰지는 것을 피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다소 지루하긴 해도 한때 보수 라디오방송 진행까지 했던 토론 기술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발언 제한시간을 수차례 넘기며 '점유율'을 높인 것도 의도된 전략이었다.

물론 해리스 후보도 지고 있지만은 않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회피 문제와 기저질환자의 의료보험 가입 제한 문제를 공략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비즈니스맨"이라고 피해갔고 의료보험 문제에는 "계획이 있다"면서도 즉답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대법원의 보수 우위가 확대되면 오바마 케어의 핵심인 기저질환자 보험 가입 허용을 위법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해리스 후보가 "바이든은 중국 공산당의 치어리더"라고 공격하는 펜스 부통령을 향해 "당신들은 중국과 무역전쟁에서 패했다"고 받아친 대목도 돋보였다. 이슬람국가(IS) 퇴치를 외교 치적으로 내세우며 IS 희생자 부모를 토론회에 초청까지 한 펜스 부통령의 의도된 공격에도 말려들지 않았다. 해리스 후보는 즉각 희생자를 애도한 뒤 "트럼프는 IS의 반격으로 심각한 뇌질환을 얻은 사람들에게 두통이라고 했다"며 "군인들을 패배자라고 말한 것과 같은 패턴"이라고 맞받았다. 또 "트럼프는 친구를 배신하고 독재자를 껴안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다만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인사들의 코로나19 감염 문제를 직접 공격하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거나 '신의 축복'이라고 말한 점을 파고들지도 않았다. 중도보수 유권자의 '역풍'을 우려한 것이지만 야당 후보가 오히려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 셈이 됐다.

이날 토론에서 두 부통령 후보는 지난달 말 1차 대선후보 토론이 사상 최악이었다는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듯 막말이나 끼어들기를 비교적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리스 후보는 몇차례 "제가 말하고 있잖아요"라고 제지했으나 펜스 부통령의 늘어지는 답변까지 적극적으로 막아서진 않았다. 과거 부통령 후보간 토론의 전례를 보면 두 후보의 TV토론은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이기도 한 두 사람이 2024년 또는 2028년 대선에서 다시 맞붙을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전초전'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을 계기로 후보들 사이에 아크릴로 만든 투명 차단막이 설치된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여성단체, 정부의 '낙태죄' 입법개정안 규탄... "처벌조항 유지는 위헌"

[박정훈, 권우성 기자]


▲ 모두를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소속 단체 회원들이 8일 오전 청와대앞에서 '정부의 낙태죄 관련 형법, 모자보건법 개정 입법예고안이 여성에 대한 처벌을 유지하고 건강권, 자기결정권, 사회적 권리 제반을 제약하는 기만적인 법안'이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 권우성


"낙태죄는 위헌이다 낙태죄를 폐지하라."

1년 6개월 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에 쓰이지 않던 구호가 여성단체의 기자회견에서 다시 등장했다. 지난 7일 정부가 형법상 낙태죄를 존치시키되, 14주 이내의 낙태를 허용하는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여성단체들의 연대체인 모두를위한낙태죄공동행동(모낙폐)은 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벌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라며 정부의 '낙태죄' 개정안을 규탄했다.파워볼게임

박아름 모낙폐 공동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아직도 여성의 삶과 권리를 국가가 통제하려고 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청와대 앞에 모였다"면서 "형법상 낙태죄 조항 유지, 상담의무제, 숙려 기간, 의사 신념에 따른 의료거부 등을 포함한 정부의 입법예고안에 강한 분노를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 모두를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소속 단체 회원들이 8일 오전 청와대앞에서 '정부의 낙태죄 관련 형법, 모자보건법 개정 입법예고안이 여성에 대한 처벌을 유지하고 건강권, 자기결정권, 사회적 권리 제반을 제약하는 기만적인 법안'이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 권우성



▲ 모두를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소속 단체 회원들이 8일 오전 청와대앞에서 '정부의 낙태죄 관련 형법, 모자보건법 개정 입법예고안이 여성에 대한 처벌을 유지하고 건강권, 자기결정권, 사회적 권리 제반을 제약하는 기만적인 법안'이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 권우성


나영 모낙폐 공동집행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입법예고안은 기만이다. 낙태죄를 형법에서 완전 삭제하고 성과 재생산 권리 보장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정부의 낙태죄 입법개정안의 문제점을 짚어나갔다.

모낙폐는 형법 269조 1항, 270조 1항 유지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에 그대로 존치시키는 것 자체로 위헌이라고 주장한다. 정부 개정안이 270조의2를 신설했다고는 하나, 그에 앞서 처벌이 전제됨으로써 여성의 건강권, 평등권, 자기결정권이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어 270조2 낙태의 허용요건에 포함된 주수 기간(14주), 사회경제적 사유, 상담 등과 같은 절차는 "여성과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자기 결정권 확대와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허용 주수의 구분 역시 임신 당사자의 진술과 초음파상의 태아 크기 등을 참고해 유추되는 것이라서 법의 명확성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신 14주에서 24주로 추정되는 시기에 임신중지를 하기 위한 상담과 숙려기간의 의무화 역시 안전한 임신중지를 보장하는 데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임신중지 기간을 늦추는 효과만 가져오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이와 같은 제도가 폐지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의료행위 거부권'를 명시한 것 역시 여성들의 건강권을 크게 침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모낙폐는 "우리는 처벌도 허락도 필요 없다"면서 "새로운 낙인과 허용의 기준이 아닌 임신중지를 필수 의료행위로 공공의료 영역에서 보장하는 법과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모두를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소속 단체 회원들이 8일 오전 청와대앞에서 '정부의 낙태죄 관련 형법, 모자보건법 개정 입법예고안이 여성에 대한 처벌을 유지하고 건강권, 자기결정권, 사회적 권리 제반을 제약하는 기만적인 법안'이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 권우성



▲ 모두를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소속 단체 회원들이 8일 오전 청와대앞에서 '정부의 낙태죄 관련 형법, 모자보건법 개정 입법예고안이 여성에 대한 처벌을 유지하고 건강권, 자기결정권, 사회적 권리 제반을 제약하는 기만적인 법안'이라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 권우성


성명 낭독을 마친 후, 검은 옷을 입은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다양한 피켓들과 함께 바닥에 누워서 '낙태죄 폐지 퍼포먼스'를 벌였다. 모낙폐 측은 "이 피켓들은 그동안 각종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것이며, 그동안 연대하고 투쟁하고 변화를 만들어온 기록과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청와대를 향해 "낙태가 죄라면 범인은 국가다", "청와대는 후퇴가 아닌 진전을 선택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자, 경찰이 '감염병 예방법' 등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며 제지하기도 했다.

모낙폐는 "정부의 대응을 끝까지 막아낼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오는 12일부터 입법예고기간이 만료되는 11월 6일까지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겸 공연 제작자 송승환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송승환의 연극 출연은 지난 2011년 4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 ‘갈매기’ 이후 9년 만이다. 정동극장 연극시리즈의 첫 작품인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원작으로 오는 11월 18일 개막한다. 2020.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겸 공연 제작자 송승환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송승환의 연극 출연은 지난 2011년 4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 ‘갈매기’ 이후 9년 만이다. 정동극장 연극시리즈의 첫 작품인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원작으로 오는 11월 18일 개막한다. 2020.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송승환(63)이 9년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했다. 자신의 인생과 닮은 '더 드레서'를 통해 연기 인생 3막을 연다.

2020 정동극장 연극시리즈 '더 드레서'(THE DRESSER)의 제작발표회가 8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와 장유정 연출가, 배우 송승환 안재욱 오만석 정재은 배해선 송영재 이주원 임영우 등이 참석했다.

정동극장은 매년 한 명의 배우를 주목한 연극 시리즈를 제작한다. 그 첫 시작인 '더 드레서'는 배우이자 난타 기획자로 유명한 송승환의 연극 복귀작이다.

'더 드레서'는 영화 '피아니스트' 각본으로 유명한 로날드 하우드 작가의 원작으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당시 셰익스피어 전문 극단을 중심으로 '리어왕' 공연을 앞두고 벌어지는 노배우와 그의 드레서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오만석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동극장 연극시리즈의 첫 작품인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원작으로 오는 11월 18일 개막한다. 2020.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오만석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동극장 연극시리즈의 첫 작품인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원작으로 오는 11월 18일 개막한다. 2020.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더 드레스'를 연출하는 장유정 연출가는 "2015년에 연극 '멜로드라마'를 올린 후 5년만에 다시 연극을 하게 됐는데 이 기회가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작품 연출 의뢰를 받았을 때 너무 감격스러웠고, 송승환 배우가 의뢰를 해준 것이 너무 감사해서 '당연히 해야죠'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장유정은 "이 배우들을 다 모으고 많은 스태프들이 기꺼이 함께 해주는 것이 내가 가장 잘 한 일 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장유정 연출은 '더 드레서'에 대해 "1940년대 2차세계대전이 일어난 시기, 셰익스피어를 전문으로 하는 극단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며 "노배우와 그의 수족처럼 옆에 있는 드레서의 고군분투하는 하루의 이야기다. 공연을 올리고 난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데 공연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송승환은 "배역 이름이 없고 선생님 역할이어서 요즘 선생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송승환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나와 함께 이 작품에 기꺼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도 아역배우로 시작해서 많은 작품을 했지만 근래는 배우보다 공연제작을 많이 해왔는데, 앞으로는 노역배우로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라고 했다.

배우 안재욱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동극장 연극시리즈의 첫 작품인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원작으로 오는 11월 18일 개막한다. 2020.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안재욱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동극장 연극시리즈의 첫 작품인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원작으로 오는 11월 18일 개막한다. 2020.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어 "배우라는 직업은 그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하는데 이제 노역을 하는 배우가 됐다"며 "노역 배우로 자주 뵙게 되길 바라고 그 시작이 '드레서'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와 30여년 가까이 연기인생을 함께 하고 있는 김종헌 예술감독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송승환 선생님이 시력이 안 좋아지셨다"며 "그런 상황에서 연극을 한다고 하셨을 때 내가 왜 우려가 없겠나. 하지만 선생님이자 선배님이자 내 인생의 멘토같은 분이 함께 한다고 하니 앞뒤 안 가리고 뛰어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연습과정에서 볼 때 '송승환은 배우구나' 그 놀라움에 벅찼다. 내가 30여년간 본 모습 중 최근의 모습이 거인과 같은 느낌이다. 이걸 잘 준비해서 놀라운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송승환 배우인생의 유의미한 시작을 함께 하기 위해 배우들이 모였다. 송영재는 "송승환 선배와 1990년대초에 처음 만났고, 거의 30년만에 같이 무대에 서는 것이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 같이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했다.

배우 정재은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동극장 연극시리즈의 첫 작품인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원작으로 오는 11월 18일 개막한다. 2020.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정재은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동극장 연극시리즈의 첫 작품인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원작으로 오는 11월 18일 개막한다. 2020.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노먼 역할을 맡은 안재욱은 "송승환 대표님과 처음 작품을 하는 건데, 송대표님과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었고 이 작품에 임하면서 작품과 인연을 맺고 싶었다"라고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배해선도 "이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고 같이 밥먹고 싶어서 출연하게됐다"며 "배우에 대한 이야기가 작품에 나오는데 배우여야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계에 치명타를 입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안재욱은 "지금은 힘들지만 거리두기 없이 관객석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코로나19의 종식을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배우 겸 공연 제작자 송승환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승환의 연극 출연은 지난 2011년 4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 ‘갈매기’ 이후 9년 만이다. 정동극장 연극시리즈의 첫 작품인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원작으로 오는 11월 18일 개막한다. 2020.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겸 공연 제작자 송승환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열린 연극 ‘더 드레서’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승환의 연극 출연은 지난 2011년 4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 ‘갈매기’ 이후 9년 만이다. 정동극장 연극시리즈의 첫 작품인 ‘더 드레서’는 20세기 후반 최고의 연극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널드 하우드의 ‘더 드레서’를 원작으로 오는 11월 18일 개막한다. 2020.10.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또 오만석도 "오랜만에 정동극장 무대에 오니 감회가 남다르다"면서도 "객석에 붙은 거리두기 스티커를 보니 마음이 안 좋다"라고 했다. 이어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너무 좋은 분들이 많아서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공연을 기대해달라 당부했다.

송승환은 '더 드레서'에 대해 "배우에 대해 다룬 작품이 많지 않다"며 "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우리들 이야기여서 친근감이 있었고 극단 대표 겸 배우 역할인데 나 역시 오래 극단 대표 활동을 해서 내 이야기같은 동질감을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도 코로나19라는 전쟁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흡사한 상황이다"라며 "대사 중 '지친 여러분이 심신을 충전하기 위해 극장으로 많이 와주길 바란다'는 대사가 있는데 나 역시 그런 마음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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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18일 개막.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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