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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1-01-13 10:40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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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ㅣ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연애의 참견' MC들이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남자친구의 한계를 지적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54회에는 남자친구의 선한 모습에 반해 2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고민녀는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주변 사람들을 위해 매달 큰돈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는 층간 소음으로 힘들어하는 고민녀 대신 이웃을 챙겼고, 신혼여행 경비를 제멋대로 기부하는 등 다른 사람들을 챙기느라 정작 고민녀를 배려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서장훈은 "이건 센스가 없는 거다. 여자친구 입장에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편이라 생각했는데 상대방 편드는 걸 보면 정이 뚝 떨어질 거다"라며 안타까워했고, 주우재는 "고민녀에게 '역시 넌 이해해 줄 것 같았다'라고 한 게 제일 짜증 난다. 화를 내지 못하게 방어막을 쳐놓은 것"이라며 못마땅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자신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직장 동료가 집 앞으로 찾아오자 달래서 보내겠다며 집을 나섰다. 불안해진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찾아 나섰고 술집에서 손을 잡고 있는 남자친구와 동료의 모습을 목격했다. 하지만 오히려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이해를 요구해 고민녀를 폭발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유비는 "착한 사람이라면서 왜 여자친구에겐 안 착하냐"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곽정은은 "겉으론 착해 보이는데 공금에 손대서 기부하는 걸 보면 하나도 안 착한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고민녀가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서장훈은 "고민녀 남친은 남편이 될 사람이 아니라 남의 편이 될 사람이다"라고 판단했고, 곽정은 역시 "결혼할 사람들끼리 팀워크가 필요한데 이 팀에는 없다"라고 동의했다.

주우재는 "연애에 있어 좋은 사람은 내 감정에 공감해 주는 사람이다. 하지만 남친은 전혀 공감하지 않고 심지어 자기가 하는 일을 강요하고 있다"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고, 한혜진 역시 "남들 평판에 너무 신경 쓰는 사람은 남친으로서 최악이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사람이 대체적으로 주변 사람에게 못 한다. 결혼을 신중하게 재고해 봐라"라는 의견을 전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배출가스·사고·교통체증 없애려면 전기차가 해답
얼티엄 플랫폼 기반 캐딜락 리릭·셀레스틱 공개
물류 사업 뛰어들고 도심항공모빌리티도 도전

메리 바라 GM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GM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30조원을 투자한다. 수직이착륙 도심항공모빌리티 콘셉트를 선보이고 자율주행 기반 물류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270억달러(약 3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했다.

바라 CEO는 기조연설에서 "GM은 미래 비전으로 '사고 제로'·'배출가스 제로'·'교통체증 제로' 등 '3 제로'를 제시하고 있으며, 그 열쇠는 전동화에 있다"며 전기차를 통해 사회를 혁신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전동화는 배출가스를 줄이고 차량과 교통 인프라 사이의 연결성을 강화해 교통체증과 사고를 줄인다"며 "세계 전기차 시장은 3% 수준에 그치지만 바뀔 전망이고, 그 변화는 GM이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제너럴모터스가 공개한 수직이착륙 도심항공모빌리티 콘셉트. 사진=GM

바라 CEO는 자율주행 기반 배송용 전기트럭 서비스 '브라이트 드롭'을 선보였다. 브라이트 드롭은 짐을 싣고 단거리를 이동하는 'EP1'과 EP1을 싣고 중·장거리를 이동하는 전기 밴 EV600으로 구성된다.

택배 배송 기사가 EV600을 몰고 배송지로 이동한 뒤 EP1을 꺼내면, 택배 상자를 품은 EP1이 배송 기사를 따라간다는 것이 GM의 설명이다. EP1은 최대 90kg의 화물을 싣고 초당 3m 속도까지 운행할 수 있다.

배송 기사가 화물을 직접 운반하지 않아도 되기에 체력 부담은 줄고 더 많은 물품을 운송할 수 있게 된다. GM은 페덱스와 함께 한 실증 실험을 통해 브라이트 드롭을 적용할 경우 배송 기사가 하루에 25%의 물량을 더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너럴모터스가 공개한 자율주행 기반 물류 사업 브라이트 드롭. 사진=GM

GM은 브라이트 드롭을 통해 도심 내 물류 배송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대기 오염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 물류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GM은 택배 시장이 2025년까지 미국에서만 8500억달러(약 934조원) 규모로 늘어나고, 도심 내에서 배송차량 교통량도 7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브라이트 드롭은 연말부터 페덱스에 공급될 예정이다.

GM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에서 무인 자율주행 허가를 받았다. 최대 시속 30마일(약 48km/h) 이하 속도라면 캘리포니아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허가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크루즈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푸드뱅크와 협력을 통해 14만개 이상의 음식을 샌프란시스코 내 필요한 기관 등에 배달했다"며 "인간 운전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자율주행차량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캐딜락의 자율주행 콘셉트카. 사진=GM
도심항공모빌리티도 도전…캐딜락 Halo 포트폴리오 일환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캐딜락 콘셉트카와 도심항공모빌리티 콘셉트도 공개됐다. 네모난 상자를 연상시키는 콘셉트카는 소파를 갖춘 거실과 같은 실내를 갖추고 있다. 마이클 심코 GM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친구나 가족끼리 목적지로 이동하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사교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도심항공모빌리티 콘셉트는 1인승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드론 형태를 갖췄다. 90kWh 전기 모터를 통해 4개 로터를 작동시켜 도심 항공을 비행한다는 구상이다. 심코 부사장은 "도심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GM의 첫 번째 시도"라며 "이들(자율주행 콘셉트카와 도심항공 모빌리티 콘셉트)은 모두 캐딜락 'Halo 포트폴리오'의 일환이다. 5년 뒤 미래를 이끌 모빌리티"라고 밝혔다.


메이 카이 GM 기술 연구 매니저가 얼티움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GM

GM이 이날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실제 개발할 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소비자들은 GMC 허머 EV, 캐딜락 리릭 등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를 먼저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GM은 전기차 전용 차세대 얼티엄 플랫폼을 개발했다. 배터리 장착 형태에 따라 차급과 차종의 한계를 넘어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 등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완충 시 최대 450마일(약724km) 주행이 가능하며 고성능 모델의 경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시간) 3초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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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 배터리도 확보했다. 메이 카이 GM 기술 연구 매니저는 "(LG화학 전지사업부문이 분사한) LG 에너지 솔루션과의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배터리 크기는 줄이고 용량은 늘릴 수 있었다"며 "얼티엄 플랫폼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기존에 비해 에너지 효율은 60% 높고 비용은 40% 낮다. 무게도 25% 줄었다"고 설명했다.


GMC의 전기차 허머 EV. 사진=GM

얼티엄 플랫폼의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배터리를 최상의 상태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효율을 높이고 수명도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얼티엄 플랫폼에 전기모터 등을 결합한 얼티엄 드라이브 역시 이전 세대 전기차에 비해 동력계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고 성능은 25% 향상됐다는 평가다.

GM은 얼티엄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든 GMC의 첫 전기차 허머 EV를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정통 오프로더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최첨단 디지털 요소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 100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며, e4WD라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험로 주행이 가능하다.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563km다.


미국식 럭셔리를 재정의하는 캐딜락 리릭 실내 모습. 사진=GM

캐딜락의 전기 SUV 콘셉트카 리릭도 이날 쇼카가 최초 공개됐다. 리릭은 캐딜락 고유의 미국적인 럭셔리를 첨단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완충 시 482km 주행이 가능하며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슈퍼 크루즈 3가 적용된다. 차량 스스로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내에서 달리고, 차로 변경과 주차도 알아서 한다. 실내에는 3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다. 스티브 칼라일 GM 북미 수석부사장은 "캐딜락 리릭은 향후 10년 동안 미국의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간 베일에 싸였던 캐딜락 전기차 셀레스틱 쇼카도 이날 공개됐다. 셀레스틱은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이 될 전기차다. 4도어 쿠페 형태에 파노라마 썬루프를 갖췄다. GM은 셀레스틱 쇼카를 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썬루프의 투명도를 운전자가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마이클 심코 GM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 뒤로 출시가 예정된 GM 전기차들이 도열했다. 사진=GM

쉐보레 볼트 EV도 새로운 버전이 출시된다. GM은 이날 쉐보레 볼트 EV의 해치백 버전과 쉐보레 볼트 EUV가 내달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쉐보레 볼트 EV 해치백과 보다 큰 덩치의 쉐보레 볼트 EUV는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GM은 두 차량이 캐딜락의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슈퍼 크루즈3를 지원해 가장 진보된 운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코 부사장은 출시를 앞둔 GM의 신형 전기차들의 실루엣도 공개했다. 심코 부사장 바로 뒤에 캐딜락 리릭과 GMC 험머 EV, 캐딜락 셀레스틱이 자리잡았다. 뒷줄에는 쉐보레 픽업트럭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차량들이 배치됐다. 심코 부사장은 "(쉐보레 픽업트럭을 제외한 3대 가운데 2대는) 뷰익 브랜드의 전기 SUV"라고 말했다.

GM은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3만달러 이하 전기차부터 10만달러가 넘는 전기차까지 선보여 소비자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 미국과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팔겠다는 계획이다. 바라 회장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270억달러(약 30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미래 전기차를 가장 즐겁게 누릴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키움 이정후는 2017년 연봉 2700만원에서 만 4년이 지난 2021에는 5억5천만원으로 무려 20배나 인상됐다.
모든 결과에는 그에 따른 연유가 있는 법이다. 특히 매년 계약을 맺어야 하는 프로선수들의 연봉에는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소위 연봉 잭팟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그만한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 그리고 이듬해에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도 심어주어야 한다.

프로야구가 출범하던 초창기에는 선수 연봉 책정에 상하한선이란 것이 있었다. 아무리 잘해도 상한선 이상을 인상하지 못하고 아무리 못해도 하한선 이하로 삭감하지를 못했다. 이 바람에 일부 우수 선수들에게는 발표 연봉 이외에 보너스 형식으로 더 주는 이상한 사례들이 자주 나오곤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규정이 없어지면서 소위 대박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될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각 구단들의 2021시즌 연봉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미 SK가 전 선수들의 연봉 조정을 모두 마쳤고 키움과 KT도 마무리했다.

이런 가운데 키움의 이정후와 KT 소형준의 2021 연봉 조정이 눈길을 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대박 중에서도 대박 행진이다. 소위 초대박이다.

먼저 '타격 완전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정후의 연봉 추이를 보면 '실력=돈'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7년에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신인 최고액인 이해 2700만원에서 2018년 1억1000만원(307.4%), 2019년 2억3천만원(109.1%). 2020년 3억9천만원(69.6%)에 이어 2021시즌에는 5억5천만원(41%)으로 계약을 마쳤다. 만 4년만에 20배가 연봉이 오른 셈이다.

프로 3년차인 2019년 연봉부터 5년차인 2021시즌 연봉까지 모두 역대 최고 연봉이다. 4년 연속 3할대에다 100안타를 넘어섰고 특히 2020시즌에는 181안타에 101타점, 15홈런으로 타점과 홈런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댓가라고 할 수 있다.

이정후가 프로데뷔 2년만에 억대 연봉에 진입을 했듯이 2020 '신인왕' 소형준도 단숨에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 특히 이정후가 2년차에 받은 연봉보다 3000만원이다 더 받았다.


류현진이후 14년만에 고졸 신인으로 두자리 승리를 거둔 KT 소형준은 419%가 인상된 1억4000만원을 받아 프로데뷔 2년만에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
2020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이 거둔 18승 이후 고졸신인 첫 두자리 승리(13승)를 거두며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끄는 맹활약을 했다. 특히 소형준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외국인투수들을 모두 제치고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이 덕분에 신인 최고 연봉 2700만원에서 2021년에는 무려 419%가 오른 1억4000만원으로 인상됐다. 협상 테이블에 들어가 5분만에 도장을 찍었다고 하니 소형준으로서는 예상 이상의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기쁨에 들떴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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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형준의 연봉 인상률은 역대 2위다. 지금까지는 SK의 하재훈으로 2019년 2700만원에서 2020년 1억5000만원으로 455.6%였다. 하지만 하재훈이 미국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를 거쳐 입단한데다 나이가 11살이나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형준이 역대 1위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2021년에는 어떤 선수들이 등장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역대 신인 최다 계약금 2위(9억원)을 받은 투수 장재영(키움)을 비롯해 메이저리그에서도 눈독을 들인 타자 나승엽(롯데) 등 초고교급으로 평가받는 신인들이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예상대로 이들이 프로야구 그라운드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와신상담하며 기회를 기다리는 퓨처스리그 선수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기록은 언제가 깨어지기 마련인 모양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통계청 '2020년 12월 및 연간고용동향' 발표
12월 취업자 62.8만명↓…1999년 2월來 최대
정부 예상 22만명과 비슷…역대 5번째 감소
60대 이후 전연령층↓…청년층 22년만에 최악
실업자 수 110만8000명…통계작성 이래 최대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2021.01.07. dadazon@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위용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취업자 수가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다.

실업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일시 휴직자도 통계 작성 이래 40년 만에 가장 많았다. 대면서비스업인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취업자는 2013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정부의 직접 일자리가 지탱해준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의 취업자 수는 모두 줄었다. 특히 20대와 청년층(15~29세) 취업자 감소 폭이 1998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은 모습이다.

취업자 수 22년만에 최악…역대 5번째 감소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9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1만8000명(-0.8%) 줄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정부 전망치(-22만명)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연간 취업자가 전년보다 감소한 건 1984년 오일쇼크로 인한 내수 침체(-7만6000명), 1998년 외환위기(-127만6000명), 2003년 카드 사태(-1만명),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8만7000명)에 이어 이번까지 다섯 번째다. 감소 폭은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컸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12월과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1.13. ppkjm@newsis.com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대면 서비스 업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 폭이 컸고 임시직과 청년층, 30대에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작년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1%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p) 내려갔다. 2013년(59.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0.9%p 하락한 65.9%를 보였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110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5000명(4.2%) 증가했다. 이는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실업자 수는 2016년(100만9000명), 2017년(102만3000명), 2018년(107만3000명), 2019년(106만3000명)에 이어 5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2001년(4%)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3.6%로 전년(11.8%)보다 1.8%p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도 25.1%로 전년보다 2.2%p 올랐다. 두 지표 모두 201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치다.

숙박·음식점업 7년만에↓…청년층·임시직 직격탄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5.9%), 운수 및 창고업(5만1000명·3.6%), 농림어업(5만명·3.6%) 등에서 증가했으나 대면 서비스업종인 도매 및 소매업(-16만명·-4.4%), 숙박 및 음식점업(-15만9000명·-6.9%), 교육서비스업(-8만6000명·-4.6%) 등에서 감소했다. 세 업종 모두 2013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5만3000명(-1.2%) 감소하며 5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감소 폭은 2017년(-1만8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았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만 취업자가 증가하고 다른 연령층에서 모두 감소했다.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취업자가 감소한 건 1998년 이후 처음이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37만5000명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이 23만6000명, 70세 이상에서 12만4000명 늘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5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만에 1000명 아래로 감소한 5일 오후 서울 홍대거리 한 가게에 휴업안내문이 붙어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7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2021.01.05. bjko@newsis.com


반면 20대(-14만6000명)는 1998년(-56만3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크게 뒷걸음질했다. 이에 따라 청년층(15~29세) 취업자도 1998년(-61만6000명) 이후 가장 많은 18만3000명 감소했다.

30대(-16만5000명)도 2009년(-22만2000명) 이후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으며 40대(-15만8000명)와 50대(-8만8000명)도 쪼그라들었다. 50대 감소 폭 또한 1998년(-13만7000명) 이후 가장 컸다.

종사자별 지위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0만5000명(2.1%) 증가했다. 2005년(27만2000명) 이후 최소 폭으로 늘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의 비중은 전년보다 1.6%p 상승한 54.0%로 조사됐다. 임시근로자는 31만3000명(-6.5%)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최저다. 일용근로자는 10만1000명(-7.1%) 감소하며 2012년(-12만7000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9만명(2.2%)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만5000명(-10.8%) 감소했다. 이는 1998년(24만7000명) 감소한 이래 최대 폭이다. 무급가족종사자도 3만5000면(-3.3%) 줄었다.

일시휴직자는 83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3만명(105.9%) 늘었다. 일시휴직자 규모와 증감 폭 모두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일시 휴직자는 무급 휴직이어도 복귀가 확실하고 무급기간이 6개월이 넘지 않을 경우 취업자로 집계된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45만5000명(2.0%)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대다. 증가 폭은 2009년(49만5000명) 이후 가장 컸다.

이 중 쉬었음 인구는 28만2000명(13.5%) 증가했다.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구직 단념자도 전년보다 7만3000명 늘어난 60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구직 단념자 규모는 2014년 통계 개편 이래 가장 많았다.


[서울=뉴시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가 269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1만8000명(-0.8%) 줄었다. 감소 폭은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컸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12월 취업자 62만8000명 감소…10개월째 내리막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8000명(-2.3%) 감소했다.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1월(56만8000명), 2월(49만2000명)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크게 확산한 3월(-19만5000명)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4월에는 -47만6000명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으나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까지 감소 폭이 축소됐다.

그러다가 코로나19 2차 확산 여파로 9월 취업자는 39만2000명 감소했으며 10월(-42만1000명)에는 감소 폭이 더 커졌다. 11월(-27만3000명) 감소 폭이 작아졌지만 지난달 3차 확산으로 다시 크게 확대됐다.

취업자 수가 10개월 연속 감소한 건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 이후 21년 8개월 만이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31만3000명·-13.4%), 도매 및 소매업(-19만7000명·-5.5%), 제조업(-11만명·-2.5%) 등에서 쪼그라들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4만9000명 증가했으나 20대(-25만4000명), 30대(-24만6000명), 40대(-18만3000명), 50대(-14만7000명)에서 뒷걸음질했다.

정 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 등이 반영돼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등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됐다"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고용동향과 관련해 "코로나19의 확산·진정에 따라 고용이 등락을 반복하는 추세 속에서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라 고용 충격이 재차 확대됐다"며 "정부는 고용시장 악화에 대응해 마련한 민생 지원, 고용시장 안정화 방안을 차질없이,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4만개 직접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을 연초부터 신속 착수하고 추가 고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추진 등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 고용시장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1.01.1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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