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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1-01-13 18:21 조회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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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대북 정책 불만 표시…'그림자' 조용원 실세로 급부상


2018년 4월27일 오후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을 나와 판문각으로 향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파워볼


1월5일부터 12일까지 열렸던 북한 노동당 8차 당대회는 김정일 때 있었던 총비서 체제를 부활시킨 것 외에 관료들의 세대교체, 외교라인 문책과 관련한 인사가 눈에 띤다. 정치국 상무위원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박봉주의 퇴진은 세대교체뿐만 아니라 경제 라인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도 해석된다. 내각 총리와 국무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박봉주는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도 북한 경제를 이끈 사령탑 역할을 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 물러났다는 것은 북한 정부 주도하의 경제개발 계획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는 평가로 볼 수 있다.

그동안 정치국위원으로 활동한 최부일의 퇴진 역시 세대교체 성격이 짙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유년시절 각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최부일은 군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국장·인민보안상·당 군정지도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외교 및 대남라인은 위상이 크게 줄어들었다. 외교·대남정책을 책임지는 당중앙위 국제부장, 통일전선부장 모두 상위직책인 당중앙위 비서에 올라가지 못한 것이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김영철은 통일전선부장에만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목구멍 냉면' 발언을 한 리선권 외무상 역시 정치국 후보위원 중 가장 나중 호명됐다. 김영철을 뛰어넘는 위상을 과시했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당중앙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다.

김여정 대남 성명 봐선 실권 여전하다는 분석도

김 총비서 친동생인 김여정도 종전 당중앙위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다. 뿐만 아니라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여정의 이러한 위상 변화는 1월13일 대남 담화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김여정은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은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의 위상 변화에 대해선 대북전문가들마다 판단이 엇갈린다. 손기웅 전 통일연구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화해의 메시지를 들고 남쪽으로 내려 보낸 여동생마저 직책을 강등시켰다는 것은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손 전 원장은 그러면서 "대남·대미라인들은 죄다 강등시키면서 김여정 직책만 그대로 유지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에 김여정이 개인명의의 대남담화를 낸 것으로 봐서 실권까지 완전히 빼앗겼다고 보긴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당대회 주석단에 앉은 모습이나 당대회 집행부 39명 중 20번째로 이름이 불린 것으로 봐선 실권이 전혀 없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손 전 원장도 "이번 당대회를 통해 서기국 위상이 올라간 걸로 봐서 김여정에게 차기 권력을 만드는 '킹메이커' 역할이 주어졌거나 아니면 대남·외교·공안업무를 총괄하는 북한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맡겼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성장 윌슨센터 연구위원 겸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이 결정하면 김여정은 언제든지 정치국 후보위원이나 위원직에 선출될 수 있고 김정은의 공개 활동을 상시적으로 보좌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 지위가 갑자기 높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1월1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시사저널 최준필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는 조용원이다. 1957년생을 추정되는 조용원은 5인으로 구성된 북한 최고 권력기구 당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에 뽑혔다. 조용원은 지난 2년 간 김 총비서의 공개 활동 시 가장 많이 수행했던 인물이다.

현재 노동당 3대 핵심기구인 당중앙위 정치국‧비서국‧당중앙군사위에 모두 이름을 올린 이는 김 총비서를 빼고 조용원과 리병철 단 두 명뿐이다. 우리 정보당국은 북한 관영매체들이 1월13일 8차 당대회에서 선출된 새 지도부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것을 소개하면서 조용원이 서열 2위인 최룡해 다음으로 호명된 것을 근거로 그를 국가서열 3위로 보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참배에 동행한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최룡해·조용원·리병철·김덕훈 순으로 호명했다. 당시 참배 현장에서 조용원은 김 총비서 바로 오른편에 서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임을출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조용원 중용은 실무능력을 우선시하는 김정은의 파격적인 인사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용원-김재룡이 노동당 핵심 라인

2014년 12월 김 총비서의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현지지도 때 처음 모습을 드러낸 조용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김 위원장의 대외 활동이 뜸했던 지난해에는 3월 전술유도무기 시범사격 참관 행사를 비롯해 모두 다섯 차례 대외 행사에 참석했다. 당 조직지도부는 주요 인사 및 고위간부들에 대한 검열권을 가진 핵심 부서다. 총괄책임인 당 조직지도부장에는 당초 김여정이 거론됐지만 예상을 뒤엎고 김재룡 전 총리가 임명됐다. 그 위 조직담당 비서가 조용원이다. 정성장 선임연구위원은 "김재룡은 지난해 연말 김정은이 주재해오던 정치국 회의 사회를 맡은 바 있으며, 당대회 참가 대표자들에게 대표증을 수여하기도 해 조만간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당대회에선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김수길에서 권영전으로 교체됐다. 또 인민무력상이라는 명칭이 국방상으로 바뀌었다.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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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그룹의 항공·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공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의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보도자료와 공시를 통해 쎄트렉아이의 신주 발행주식 181만7120주를 약 589억 원에 취득하고 전환사채(500억 원) 취득을 통해 최종적으로 약 30% 지분을 확보한다고 발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4월 30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위성 분야로 사업확장”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쎄트렉아이 대량보유 내역을 보면 박성동 의장을 비롯한 창업 멤버와 전현직 경영진 등이 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화의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국내에서 인공위성을 자체 제작하는 역량을 가진 기관·기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KAIST, 쎄트렉아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소수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쎄트렉아이는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인공위성연구센터 인력이 1999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위성개발 전문기업이다. 인공위성 본체와 지상 시스템, 전자광학 탑재체 등 핵심 구성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라작샛과 아랍에미리트(UAE)에 두바이샛, 스페인에 데이모스 2호 등 해외에 토종 인공위성을 수출하며 일찌감치 높은 평판을 얻고 있다. 2019년 매출 702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에 대해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맞아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우주 위성 산업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투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위성 개발기술 역량을 확보해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쎄트렉아이의 지분 인수와 상관없이 쎄트렉아이의 현 경영진이 계속해서 독자 경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 양사의 역량을 집중하면 국내외 우주산업의 위성 분야에서 많은 사업확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파워볼사이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0월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2)’ 액체로켓엔진 개발을 맡고 있다. 위성사업과 관련해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이 전천후 영상레이더인 합성개구레이더(SAR)와 전자광학(EO) 카메라, 적외선(IR)센서 탑재체 제작 기술, 위성안테나, 통신단말기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우주 위성 사업 부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의 이번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배경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그룹 내에서 우주 분야 투자에 대한 환경이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새로운 성장과 후계 구도와 연계해 김 회장의 의지로 투자가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세계 무대에서 사업 역량과 리더십을 확대해야 한다"며 "항공·우주를 비롯해 모빌리티(운송수단), 그린수소 에너지 등 신사업에서 기회를 선점해달라"고 주문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쎄트렉아이는 한화의 지분 인수와 상관없이 현 경영진이 계속해서 독자 경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가 지분을 인수하기 전 최대 주주이던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전화 통화에서 "회사의 사업 철학을 잘 이해하고 계속해서 흔들리지 않고 이를 함께 관철해 줄 투자자를 오랫동안 물색해왔다"며 "투자 협상 과정에서 그런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민간 기업들이 항공·우주 산업에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쎄트렉아이를 비롯한 우주항공 관련기업에 더욱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에는 한컴이 우주와 드론 전문기업 인스페이스를 인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근태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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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성 스자좡 농촌 주민 2만여명 다른 지역 옮겨져 격리



갈 곳이 없어 스자좡 거리를 떠도는 대학생 [사진 신경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 봉쇄 상태인 중국 허베이(河北)성 성도 스자좡(石家莊)에서 많은 대학생이 난데없이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됐다.

13일 중국신문주간에 따르면 최근 스자좡의 대학들이 방학에 들어가 학생들은 기숙사에 머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스자좡시가 지난 7일 봉쇄 조치를 단행하고 외부로 통하는 길을 차단하자 이 학생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 하는 처지다.

최근 대학생 여러명이 밤 늦게까지 스자좡 거리를 정처없이 헤매는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많은 누리꾼은 대학 측이 왜 학생들을 기숙사에 머물게 못 하도록 하는지 의문을 표했다. 중국의 대학생 대부분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스자좡에 남은 학생들은 자비로 호텔에 머물고 있다. 일부 학생은 '학교 측이 무책임하다'고 원망한다.

이들 학생들이 스자좡시가 개설한 핫라인으로 형편을 호소했지만 '자체 격리를 하는 것이 좋다'는 대답만 들었다.

자신을 샤오스(小石)라고 밝힌 한 학생은 "지금은 나갈 수 없고 다른 방법도 없어 보인다. 발병 상황이 끝나 빨리 집에 갈 수 있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도시의 대학에서 고향인 스자좡으로 돌아온 대학생들도 곤경에 빠졌다.

한 학생은 기차를 타고 스자좡에 도착했지만 대중교통 수단이 모두 운행 정지된 탓에 트렁크를 끌며 집까지 5시간 동안 20㎞를 걸어야 했다. 학생의 트렁크는 결국 바퀴가 빠지고 말았다.

한 자원봉사자는 학생들의 귀가를 도와달라는 부모들의 요청을 이틀간 2천건 받았다고 말했다.

스자좡 경찰은 복귀 대학생들의 귀가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팀도 꾸렸지만 지원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학생은 다른 도시에서 스자좡으로 돌아오는 것을 포기하고 호텔이나 친구 집에 머물고 있다.


폐쇄된 샤오궈장 마을 [사진 CCTV]


한편 중국중앙방송(CCTV)은 주민들이 다른 곳에 격리돼 비어있는 샤오궈좡(小果庄) 마을의 모습을 전했다.

이 마을 주민이자 현장을 지키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주민들은 이미 다른 지역에 분산돼 격리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 아들들도 다른 지역 호텔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주민 이동은 3일부터 시작돼 지난 11일까지 계속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스자좡시에서는 샤오궈좡과 인근 마을 등 모두 12개 마을에서 지난 11일 2만명 넘는 주민들이 버스로 옮겨져 다른 지역에 격리됐다.

한 주민은 60대 부모와 어린아이를 데리고 지난 11일 오후 4시 버스에 탔지만 격리 장소 3곳에서 수용 인원이 다 찼다고 해서 다음날 새벽에야 시설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차이신(財新)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어린 아이와 노인이 고생했고 이 과정에서 감염 위험도 있었다면서 "가족들이 핵산검사를 3번이나 했지만 문제가 없었는데 이런 사람들은 집에서 격리하는 것이 더 안전하지 않나?"고 반문했다.

스자좡과 싱타이(邢台)에 이어 베이징과 맞닿은 랑팡(廊坊)까지 전날부터 도시 봉쇄에 들어가면서 2천200만명이 집 안에 갇힌 신세가 됐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쑤이화(綏化)시 왕쿠이(望奎)현도 전날 봉쇄됐다.

이같은 초강력 조치에 불안감이 높아졌지만 환구시보는 전문가를 인용해 현 상황이 우한(武漢) 봉쇄 때와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고 보도했다.

발병 상황이 당시만큼 심각하지 않은데다 현재 진단 기술과 방역 경험, 치료 수준에서 모두 1년 전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한에서는 초기 코로나19 유행이 폭발적이었으며 어떤 병인지 알지도 못 했지만 현재는 여러 지역의 누적 감염자 수를 합해도 수백명 수준이며 감염원과 환자 이동 경로도 분명해 통제가 비교적 쉽다는 것이다.

양잔추(楊占秋) 우한대학 바이러스 연구소 교수는 밀접접촉자와 확진자, 무증상 감염자 등을 잘 통제하면 걱정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3주 정도의 봉쇄 이후 신규 확진자가 없으면 이달말에는 봉쇄가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페이위(王培玉) 베이징대학 공공위생학원 부원장은 봉쇄가 풀릴 때까지 10∼14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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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월15일로 예정된 주식시장 ‘공매도 거래 금지’의 연장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 지도부에선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의원들 사이에선 ‘공매도 반대론’과 ‘공매도 금지 연장론’ 등이 뜨거워지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매도 금지 연장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라 신중히 접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갚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가 내려가는 게 공매도 투자자에게는 이익이다.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에 비해 자금 동원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개인 투자자의 경우 피해를 볼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많다.

금융위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창궐로 증시 폭락 사태가 발생하자 금융시장의 추가 패닉을 막기 위해 그 해 3월16일부터 6개월간 공매도 거래를 금지했다. 이후 9월 한 차례 더 연장해 금지 기간이 오는 3월15일까지로 늘어났다. 그때마다 민주당 의원들이 개미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금지 연장’을 촉구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도 ‘금지 연장’에 힘을 싣고 나섰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도 개선의 효과가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고 공정해졌다면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미흡하다면 금지를 더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2월 초까지는 (재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시장이 공정해진다면 공매도를 재개하되 전면 재개할지, 코스피 시장만 재개할지, 대형주만 재개할지 등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날 금지 연장론을 주장했던 양향자 최고위원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은 1000만명에 달하는 ‘동학 개미’가 공매도에 대한 울분과 불신을 드러내도 입장 하나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공매도 재개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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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및 KCC글라스의 행복나눔봉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이 KCC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데일리 박민 기자] KCC와 KCC글라스는 지난 12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소득층 가정 및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 1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KCC가 10억원, KCC글라스가 1억5000만원을 각각 마련했다.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심재국 KCC 상무,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KCC 및 KCC글라스 행복나눔봉사단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KCC와 KCC글라스가 전사적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했다. 울산, 여주, 전주, 서산 등 KCC와 KCC글라스의 주요 사업장이 있는 전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회별로 성금을 분할 기탁했다.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금은 지방자치단체에 지정 기탁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과 이웃에게 생계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KCC는 앞으로도 전략적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자재, 도료 및 실리콘 등을 생산·판매하는 글로벌 정밀화학기업 KCC는 친환경·고기능성 제품을 활용해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국토교통부의 노후주택 개선사업 ‘새뜰마을’, 서울시 저층 주거지 개선사업 ‘온동네 숲으로’, 서울 서초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반딧불 하우스’ 등 지자체와 협업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KCC로부터 유리·인테리어·바닥재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출범한 회사다. 국내 유리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고객 맞춤형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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