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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0-08-17 14:59 조회2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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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검진 이후 추가 검진" ..당일 귀가할 듯
"총리 피 토했다" 보도 이후 건강이상설 활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 아니냐 추측도
야당 "코로나19 위기 속 국정공백 우려" 입장
최근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아베 신조(安倍晋三·65) 일본 총리가 17일 오전 갑자기 병원을 찾았다. 총리 관저는 "통상적인 당일 검진"이라고 밝혔지만, 총리의 건강 상태를 놓고 일본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9일 나가사키에서 열린 원폭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도쿄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을 방문했다. 사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던 중 예정에 없이 병원에 들른 것이다.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13일 정례 검진을 받았다. 게이오병원 측은 이번 방문이 "지난 6월 검진에 따른 추가 검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피 토했다' 보도 이후 건강 이상설 불거져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18일 공개 기자회견 이후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악화하는 데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이달 6일과 9일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에서 각각 열린 원폭 75주년 기념행사에는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4일 발매된 사진전문 주간지 '플래시(FLASH)'가 "총리가 7월 6일 관저에서 피를 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낸 뒤 주간지를 중심으로 "(총리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뿐 아니라 위의 상태도 나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 일본 남부 나가사키 평화공원에서 열린 공식행사에 참석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EPA=연합뉴스]
13일 일본 민영방송 TBS는 "아베 총리의 걸음걸이가 느려졌다"면서 총리가 관저 현관 문을 들어와 기자들이 기다리는 로비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하기도 했다. 방송은 지난 4월에 평균 18.24초였던 이동 시간이 8월 들어서는 20.83초까지 늘어났다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됐나
이런 우려를 더욱 키운 건 총리의 과거 병력이다. 아베 총리는 1차 집권(2006년 9월~2007년 9월) 때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설사와 혈변 등이 주요 증상인 이 병으로 인해 하루 30번 넘게 화장실을 들락거린다는 소문도 돌았다.

2012년 재집권 당시 과거 병력이 거론됐으나 아베 총리는 신약인 '아사콜'을 복용하며 증세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의학적으로 '완치' 상태는 아니지만 신약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다"면서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가 올해 초 가나가와(神奈川)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아베 총리는 위와 장이 약해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걸로 알려져 있으며, 17살때 대장염을 처음 앓기 시작해 평생을 이 질환에 시달려왔다고 스스로 고백하기도 했다. 25세 때 고베제철에 입사했다가 직장 내 스트레스 등으로 상태가 안 좋아져 1년 만에 퇴사한 적도 있다. 장기 집권과 최근 코로나 대책 실정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총리의 지병을 악화시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야당 "코로나 위기 속 정치적 공백 우려"
정치권도 긴장하고 있다. 야당 입헌민주당의 간부는 총리의 갑작스런 병원 방문 소식에 "총리의 진짜 컨디션이 어떤지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야당 의원은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총리의 건강 악화는) 정치적 공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야당 의원도 "만약 정말 건강이 안좋은 것이라면,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오정세, 체포되는 순간까지 당당한 이유는?
손현주X장승조, 오정세 범죄 입증할 수 있을까
손현주와 장승조가 드디어 오정세를 체포한다. 그러나 체포되는 순간까지 당당한 오정세의 태도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지난 방송에서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은 장진수 형사가 살해당하기 전 보관소에 맡겨놨던 증거품을 찾아냈다. 만약 여기서 피해자 윤지선과 오종태(오정세)의 DNA가 나온다면, 윤지선을 죽인 범인이 오종태란 사실, 그리고 박건호 살인 교사의 동기가 명확해질 수 있었다. 이 가운데 강도창과 오지혁이 드디어 오종태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스틸 컷이 공개됐다.

5년 전 살인 사건과 관련, 오종태가 진범이란 사실이 밝혀져도 사법적 처벌이 어려운 상황. 이미 같은 사건으로 이대철(조재윤)의 재심 재판이 이뤄졌고, 사형집행까지 끝났기 때문. 그래서 강도창과 오지혁을 비롯한 강력2팀 형사들은 기소되지 않고 자살로 종결됐던 박건호(이현욱) 살인 사건 조사를 착수했다. 결국 진범 조성대(조재룡)를 검거했고, 오종태의 살인 교사에 대한 자백도 받아냈다. 그럼에도 ‘동기 부족’이란 이유로 오종태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하지만 정말 장진수가 수집했던 증거품에서 결정적 증거가 나온 것일까.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드디어 오종태의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그러나 오종태는 “제가 그깟 형사놈들 피해서 도망다녀야 하는 거에요, 쪽팔리게?”라며 눈도 꿈쩍하지 않았다. 심지어 법무부장관 유정렬(조승연)에게 “장관님, 어떻게든 그 진범의 자백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고, 체포되는 순간까지 당당해 아직 끝나지 않은 판에 긴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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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모범형사’ 강도창과 오지혁이 17일 밤 통쾌한 반격을 가할 수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수원삼성은 김진수(전북현대)가 방역 지침을 어기고 관중석으로 접근한 행동을 지적했다.

15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에서 전북이 수원을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종료 뒤 김진수가 가족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관중석으로 다가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에 따르면 선수와 관중 간 접촉은 일체 금지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가 관중석 쪽으로 접근하는 것도 막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관중 혼잡을 막기 위함이다.

김진수가 이를 어기고 관중석 근처 펜스에 바짝 붙어 가족과 대화를 나누자 일부 수원 팬들로부터 심한 욕설과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선수가 관중석에 접근한 점과 원정팀 선수 가족이 경기장에 입장한 점을 문제 삼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진수를 비판한 게시물을 보면, 수원 팬들은 '전북 팬이 일반석에서 관전하다 경기 후 전북 선수와 인사했다'는 점에 화를 내며 욕설을 날렸다. 이는 김진수 가족 입장에서 억울한 부분도 있었다. 프로연맹의 유관중 관련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경기장에서 원정팀을 응원하는 행위는 금지 사항이다. 그러나 전북 유니폼을 입지 않았고, 경기 중 전북을 응원했다는 증언도 없었다. 수원팬을 자처하며 영상을 올린 한 네티즌에 따르면 '후반전 내내 (그들을) 주시했다. 경기 후 내려가 선수들을 부르려고 하더라. 스태프에게 저 전북팬들을 자제시켜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들은 신경쓰지 않고 김진수를 부르더라'라고 했다. 김진수와 가족들 입장에서는 경기 끝난 뒤 조용히 인사를 나눈 것 뿐이라고 할 수도 있다. 큰 목소리를 자제해야 하는 방역지침은 수원 팬도 어겼다.

그러나 문제의 발단을 제공하고 먼저 방역지침을 어긴 건 김진수였다. 상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김진수가 보인 태도가 비판을 더 키웠다. 수원 직원 두 명이 급히 다가가 김진수를 펜스에서 떨어뜨려 놓은 뒤 돌려보냈다. 이 상황에서 김진수가 수원 직원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관중들의 카메라에 찍혀 퍼졌다. 김진수가 경기장을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관중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김진수를 직접 제지한 수원 관계자는 "김진수 선수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됐다. 평상시라면 가족과 인사를 나누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 상황이 아닌가. 명단 제외된 홈팀 선수들도 경기장에 못 오고 있다. 지킬 건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김진수의 행동을 문제 삼았다.

당시 상황에서 김진수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도 밝혔다. 관계자는 "김진수 선수가 가족과 인사도 못 나누는 거냐고 따졌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짚어주고 방역 지침을 지켜달라고 말한 뒤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날 상황이 더 문제시되는 건 어느 때보다도 방역이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16일부터 2단계로 상향됐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 확진자는 14일에 103명, 15일에 166명이 늘어나며 급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K리그는 16일부터 수도권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는데, 15일 역시 코로나19 전파를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날이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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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LG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김진욱이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8.01/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대행은 투수 전문가다.

연구하는 이론가. 역학 전공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해박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피칭 연구소'도 운영했다.

그만큼 투수 육성에 대한 주관과 소신이 확고하다.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한화 2군 감독으로 부임했던 최원호 감독대행은 시즌 초 한용덕 감독의 사퇴 공백을 메우며 대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한화의 미래에 관심이 많다. 기회가 닿는 대로 젊은 유망주들에게 많은 실전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한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다. 역지사지 조련법도 그중 하나다.

선수들, 특히 어린 선수들은 자기 자신을 잘 모른다.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좀처럼 확신이 없다. 당당히 맞서지 못하면 결과가 좋을 리 없다. 그래서 때론 입장을 바꿔 자신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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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9회말 타석에 선 투수 김진욱(20)이 대표적이었다.

한화는 경기 초반 점수 차가 벌어지자 야수를 대거 교체했다. 경기 후반 정은원이 사구 부상으로 8회초 수비 도중 빠졌다. 야수를 다 쓴 상황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진 셈. 외야를 보던 강경학이 급히 2루로 오면서 지명타자 이용규가 외야수비를 나갔다. 투수가 타석에 서야 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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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무사 2루 한화 김진욱이 LG 이형종을 사구로 진루 시킨 후 사과를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17/
9회말 2사 후 김진욱 타석 때 최 감독대행은 본인 의사를 물은 뒤 타석에 세웠다.

"타석에서 하고 싶은대로 해보라"고 주문했다. 스윙을 하든 안 하든 본인의 자유였다. 김진욱은 삼성 투수 홍정우의 패스트볼 2개를 시원하게 스윙한 뒤 3구째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의 의도적 타석 배치였다.

"고교 졸업한 지 얼마 안됐고, 그래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어요. 타이트한 상황이면 위협구가 올 수 있고, 다칠 우려도 있지만 한번 시도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투수의 타석 경험. 왜 필요하다고 생각했을까.

"어린 투수들은 자신의 직구에 자신감이 떨어지거든요. 타석에 서 보면 투수의 공 스피드가 얼마나 빠른지 체감할 수 있어요. 내 볼이 이 정도로 위력이 있구나 느낄 필요도 있거든요. 그런 연습도 필요해요. 본인이 '쳐 보겠다' 그래서 쳐 보라고 했죠."

실제 삼진을 당하고 들어온 김진욱에게 최원호 감독대행이 물었다.

"빠르냐?" "네, 엄청 빠르던데요." "네 공은 그 것보다 더 빠르니까 자신 있게 던져라."

김진욱이 경험한 홍정우의 공 스피드는 시속 141㎞~143㎞. 김진욱은 평균 구속 145㎞에 최고 150㎞ 가까이 찍는 강속구 투수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연상케 했던 최원호 감독과 김진욱 간에 오간 짧은 대화.

김진욱이 최 감독의 배려 속에 자신에 대한 무지를 크게 깨달았을까. 다음 등판에서의 자신감 변화에 주목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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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한화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한화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최원호 감독대행.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8.13/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노컷뉴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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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를 떠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미국 첫 시즌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에 5선발 확보를 목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을 때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을 강타했다.

이로써 시즌 개막이 연기됐고 김광현은 미국에서 가족과 떨어져 한동안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때 팀 동료 웨인 애덤라이트가 큰 힘이 됐다.

메이저리그는 7월말 팀당 60경기씩 치르는 단축 시즌으로 개막했다. 김광현의 보직은 여름 캠프 기간에 마무리 투수로 전격 결정됐다. 베테랑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마이크 슈미트 감독은 KBO 리그 시절 주로 선발투수로 뛰었던 김광현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그가 쌓은 풍부한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그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팀이 3점차로 앞선 9회 등판했다. 긴장했는지 초반에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모두 평소만큼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고전 끝에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무리 김광현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렸지만 변수가 생겼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 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7월30일 시즌 5번째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일정이 중단됐다. 김광현도 개막전 등판 후 개점 휴업에 들어갔다.

16일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한 가운데 김광현의 보직이 변경됐다. 코로나19 및 부상 변수로 인해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고 슈미트 감독은 김광현을 선발진에 합류시켰다.

김광현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6시15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3월 시범경기, 7월 여름 캠프 기간에 선발투수로서 시즌을 준비했지만 갑자기 보직 변경을 받아들여야 했다. 보름 남짓이라는 짧은 '강제' 휴식기에 다시 선발 등판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김광현의 투구수는 60개 전후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슈미트 감독은 재개 일정 초반 선발투수를 무리시키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재개 일정 첫 경기에 등판한 애덤 웨인라이트는 총 67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등판한 다코타 허드슨의 투구수는 55개에 불과했다.

웨인라이트는 5이닝 1실점, 허드슨은 4이닝 1실점으로 각각 잘 던졌다. 조기 강판으로 인해 투구수가 적었던 것이 아니다. 슈미트 감독은 선발투수의 투구수를 실전을 통해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김광현에게도 적용될 것이 유력하다.

김광현은 마무리로 나섰을 때보다 편안하게 공을 던질 가능성이 높다. 선발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컵스는 만만치 않다. 앤서니 리조, 크리스 브라이언트, 하비에르 바에즈 등 재능이 넘치고 대포 능력을 갖춘 타자들이 즐비하다.

컵스는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3연패를 당했지만 13승6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컵스의 선발투수는 카일 헨드릭스다. 올시즌 3승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인 정상급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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