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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0-09-03 07:29 조회2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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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플립 5G'/사진제공=삼성전자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4G' 출고가를 또 한번 낮췄다. 삼성전자가 전작의 첫 출고가와 같은 가격의 5세대 통신(5G) 전용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전날 갤럭시Z플립의 출고가를 134만2000원으로 일제히 인하했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5월 갤럭시Z플립의 출고가를 165만원에서 149만6000원으로 낮춘 바 있다.

이로써 이통사별로 공시지원금이 최대 45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는 갤럭시Z플립의 실구매가는 89만원 수준까지 떨어진다. 여기에 이통사가 지급하는 추가지원금 등을 더하면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위·아래로 여닫는 '조개'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지난 2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콤팩트한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선 일평균 판매량 1000대 안팎을 기록하며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정한 초기 목표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출시됐던 '갤럭시폴드'의 약 3~5배 수준이다.

이통3사가 갤럭시Z플립 출고가를 또 한번 인하한 것은 삼성전자가 오는 18일 5G 전용 모델 '갤럭시Z플립 5G'와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 5G'를 출시하는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재고 소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갤럭시Z플립 5G'는 디자인과 여타 스펙의 경우 전작과 비슷하지만, 스마트폰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최신형 칩셋 '스냅드래곤 865+'가 탑재됐다.

갤럭시Z플립 5G의 출고가는 갤럭시Z플립의 첫 출고가와 동일한 165만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Z플립 5G는 미스틱 브론즈·그레이·화이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부터 4일간 사전예약을 받는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다시 벼랑끝 선 자영업자

활기 넘쳤던 먹자골목 적막감 가득

“광복절 이후 식당 매출 90% 줄어”

남대문 등 전통시장도 분위기 ‘흉흉’

“한참 장사할 시간에 문닫아” 긴한숨

명동·강남 등 곳곳 ‘임대’ 팻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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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700만∼800만원이던 주말 매출이 지난주엔 50만원이 채 안 되더라고요. 예약은 모두 취소됐고, 대출 이자는 한 달에 30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요즘엔 비명지를 힘조차 없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시행된 사흘째인 1일 밤 인천 계양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홍민호(가명) 사장의 하소연이다. 홍사장은 “광복절 이후 식당 매출액이 90% 감소했다”며 “이 상태로 1∼2개월 더 가면 우리뿐 아니라 주위 가게 절반이 문을 닫을 판”이라고 전했다.

상황은 다른 곳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오후 8시 4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 인근 먹자골목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종대(55)씨는 점포 밖에서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는 “오늘 한 테이블 손님을 받았다”며 “월세가 400만원인데 저녁 7시쯤 한 테이블 받아 2만4000원 매출 올린 게 전부”라고 푸념했다. 김씨는 길거리에 세워둔 ‘에어라이트(풍선 입간판)’를 접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엔 장사를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영업제한 시간인 밤 9시가 되자 인근의 음식점은 불이 모두 꺼졌고, 상권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평소 이곳은 저녁시간이면 대학생과 직장인,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이 몰려 활기를 띠었다. 2.5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자영업자들은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벼랑 끝으로 몰린 자영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이 다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까지 더해져 관공서와 금융권, 기업 등이 몰려 있는 상권은 피해가 더욱 크다. 사실상 ‘점포 폐쇄’ 수준이다.

업계는 이번 조치로 자영업자 등이 사실상 저녁 장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이 불가피해 저녁 시간대뿐 아니라 전 시간대에서 고객이 급감할 것이라면서 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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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2일 점심시간 서울 종로구 식당가가 한산한 모습이다. 이재문 기자
2일 오후라고 해서 전통시장 분위기는 밤풍경과 달라보이지 않았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올해로 15년째 국밥집을 운영하는 박모(55)씨는 “밤에 장사가 안 돼 낮에 나와 봤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낮과 밤을 거꾸로 사는데, 한참 장사할 시간에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하니 당분간 영업을 아예 중지해야 할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파워볼사이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요식업계뿐 아니라 보습학원계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 송파구에서 미술학원을 운영 중인 조모(40) 원장은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한 달 이상 이어지지 않을까 두렵다고 했다. 조 원장은 “최근 받은 소상공인 지원금(150만원) 등으로 9월은 버틸 수가 있겠는데 10월부터는 대출을 알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요즘 매출이 지난 주의 20% 수준이라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순댓국밥집 직원은 “매출이 줄면 직원부터 자르는데 이미 2명 중 1명이 그만둔 상태”라며 “얼마나 더 이 곳을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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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60% ‘거리두기 강화’ 반대… “대책 시급”

서울 이태원과 명동, 강남 등 주요 상권에는 ‘임대’ 팻말을 내건 점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로 여름휴가철 특수마저 사라졌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 진입하면서 하반기 자영업 경기를 어둡게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도소매, 음식, 숙박, 기타 서비스업 등 소상공인 업장 500곳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4%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8.6%는 “3단계 격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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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 대학들이 비대면 강의를 확대한 가운데 2일 서울 신촌 대학가 상가에 임대 안내가 붙어 있다. 이재문기자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자영업자 숫자는 감소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자영업자는 총 554만8000으로, 지난해 7월(567만5000명)보다 12만7000명(2.2) 줄었다. 이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134만5000명)는 지난해 7월(152만명)보다 17만5000명(-11.5%) 줄어들며 감소 폭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11만4000명 감소(전년 대비)했지만, 올 들어서는 감소 폭이 17만6000명(1~7월 평균)으로 확대됐다.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8만1000명(전년 대비)이 늘었는데, 올해엔 10만2000명으로 증가 폭이 확대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최근 긴급 성명을 내 “피해 소상공인 업종에 대한 임차료·인건비 지원, 세금 감면,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조속 지급 등 구체적인 특별대책을 속히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강요할 순 없겠지만 건물주들이 20∼50 사이에서 임대료를 감액해주는 ‘제2의 착한 임대인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는 50만∼100만원 수준의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인천·울산=강승훈·이보람 기자 kkh@segye.com
일반 공모 최종 경쟁률 ‘1525대 1’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난생 처음 비대면 계좌 만들고 노후자금 1억원 넣었지. 돈 버는 데 귀찮은 게 어딨겠어요.”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인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 지점에서 만난 김지순(85)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어렵긴 한가 보다”며 “몇 주 못 받는다곤 하지만, ‘나이가 많아도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구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일반 청약에서 사상 최대 증거금인 약 59조원을 끌어모으면서 국내 ‘기업공개(IPO) 신화’를 새로 썼다. 이번 공모주 청약의 최종 경쟁률은 1525대 1로, 1억원을 넣어도 약 5주만 배정받게 됐다. 온·오프라인 투자자 사이에선 ‘청약 광풍’이 거세게 불었다.

이날 대표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일반 공모주 청약에는 총 41만8262건(48억7952주)이 접수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경쟁률은 1547대 1, 삼성증권은 1495대 1, 인수회사인 KB증권의 경우 1522대 1로 마쳤다. 증거금은 58조554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SK바이오팜(30조9883억원)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청약에는 세대를 불문한 수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와중에도 증권사 영업점은 청약 신청자들로 쉴 새 없이 북적였다. 상담 창구가 꽉 찼을 뿐 아니라 ARS 청약을 기다리는 줄도 길게 늘어서 있었다.

6억원가량을 증거금으로 넣었다는 이모(68)씨는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0%대고 딱히 투자할 곳도 없어서 모은 돈 대부분을 증거금으로 넣었다”고 말했다. 주부 문모(60)씨도 “SK바이오팜 청약을 놓친 게 후회돼서 왔다. 마침 최근 적금이 만기돼 1억2000만원을 넣었다”고 했다. 3억원을 투자한 김모(29)씨는 “주식투자에 원래 관심이 있어서 이번 청약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는 마감 직전에 급하게 청약을 하거나, 오후 4시 이후에 영업점에 방문한 탓에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접속하면서 20여분간 작동이 지연되기도 했다.

다만 억대 증거금을 넣었어도 상장 첫날 쥐게 되는 수익금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다. 1억원을 넣어 5주를 받는다면, 12만원가량의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공모가 2만4000원). 상장날 카카오게임즈 주식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 상장 첫날 상한가)하면 주식 평가액은 31만2000원으로 오른다. 최적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첫날 수익은 19만2000원인 것이다.

‘공모주 청약 광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일 금융 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피 상장 절차를 개시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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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제9호 태풍 ‘마이삭’의 북상으로 2일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덮쳐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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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전역에 초속 10∼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서귀포시 서호동에서는 가로수가 꺾여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쳐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한 커피숍 간판이 도로에 떨어졌다. 건입동 현대아파트 사거리에서는 도로 보행 신호등이 기울어지면서 안전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많은 비에 만조 시각까지 겹치면서 이날 오전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이 물에 잠겨, 주차했던 차량을 대피시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현재 천진항 주변은 통제 중이다.

정전 사고도 속출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서귀포시 호근동을 시작으로 낮 12시 현재까지 제주도내 1062가구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현재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은 제주시 연동 58가구다.

한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태풍이 북상하면서 계속해서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제9호 태풍 마이삭은 2일 낮 12시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240㎞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이날 오후 6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30㎞ 해상을 지나 3일 0시 부산 남서쪽 약 80㎞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빅히트, 10월중 상장 목표로 절차 개시
공모 희망가 10만5000~13만5000원
BTS 쏠림 약점…"포트폴리오 다각화"

[서울=뉴시스]'방탄소년단(BTS)'이 2일 열린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 참석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9.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공모주 투자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모 규모만 최대 1조원에 달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전날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빅히트는 지난달 7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28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 대상 청약은 내달 5~6일이다. 빅히트는 오는 10월 코스피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713만주를 공모하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10만5000~13만5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9626억원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이며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빅히트는 지난 2005년 방시혁 빅히트 의장에 의해 설립된 엔터사로, 소속 그룹 BTS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냈다. 카카오게임즈가 일반 청약에서 억대 최고 증거금(58조원)을 끌어모으는 등 청약 열기가 뜨거운 만큼 만큼 빅히트에도 역대급 자금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대형 호재가 터짐과 동시에 상장 절차를 개시해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핫100' 최신 차트에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이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최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단기적 화제성이 아닌 장기간 누적된 팬덤 기반의 성과"라고 평했다.

시장에선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최대 5~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가요계 3대 기획사로 불리는 코스닥 상장사인 JYP(1조3311억원), YG(9201억원), SM(8747억원)의 시가총액 합계(3조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올 상반기 실적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선방했다는 평이 나온다. 빅히트는 연결기준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940억원, 4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16%, 4.2% 감소한 규모다.

오프라인 공연 취소·연기에도 IP(지식재산권) 사업 확장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빅히트는 설명했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회사 설명회에서 "앨범과 음원뿐 아니라 온라인 공연, 공식상품,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BTS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BTS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7%다. 특히 일부 BTS멤버들의 군입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BTS 맏형인 진은 1992년 12월생이다.

이에 대해 빅히트는 "멤버 진은 내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아티스트 활동 중단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MD 및 라이선싱, 영상콘텐츠 등 간접참여형 매출 비중을 확대 중이며 군입대 등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감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콘텐츠 사전 제작, 활동 가능 멤버들을 통한 탄력적 아티스트 운용 등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빅히트는 상장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쏟아왔다. 올해 보이그룹 뉴이스트·세븐틴이 소속된 기획사 플레디스, 지난해에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소속된 쏘스뮤직를 인수했고, 아이돌 육성을 위한 CJ ENM과 합작사 빌리프랩도 설립했다. 음악게임 전문회사인 수퍼브를 인수하기도 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향후 아티스트 IP의 확장과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아티스트 및 음악 관련 콘텐츠를 생활 전반에 제공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점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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