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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호 작성일20-09-15 15:29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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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경기장이 아니라 선수" 공정 무역 요구
미국은 신장 자치구 면화·의류 등 수입 금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오른쪽)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의 위원장이 1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오른쪽)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의 위원장이 1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공정한 무역을 거듭 압박하고, 홍콩과 신장 등에서의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한 지적은 내정 간섭이라고 반발했다. 미국은 신장에서 생산한 면화와 의류 등 일부 품목이 강제 노동의 산물이라며 수입을 금지했다.

"유럽은 중국의 놀이터가 아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올 하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화상 회담을 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유럽 지리 표시 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투자 협약 협상에 속도를 내 연내에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EU와 중국은 2014년부터 투자협정 협상을 벌이고 있다. EU는 이를 통해 중국 시장을 열고 여러 제한을 없애 유럽 기업들을 위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기를 바라고 있다.

미셸 상임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유럽은 (중국이 뛰는) 경기장이 아니라 중국과 경기하는 선수"라며 "우리는 양측이 상호주의에 입각해 더 공정하고 균형잡힌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유럽 내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해석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유럽의 기업과 투자자들은 여전히 통신과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의 부문에서 중국의 장벽이 높다고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투자협정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압박을 가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중국과의 협력은 상호주의, 공정 경쟁이라는 특정 원칙에 기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U는 이날 홍콩 국가보안법, 신장 위그르족 탄압 등 중국의 인권 문제도 제기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리는 중국에 홍콩 주민과 국제사회에 대한 그들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며 "인권 운동가와 언론인들에 대한 처우에 대한 우려도 함께 밝혔다"라고 말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중국에 신장에 독립적인 참관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청했으며, 양측은 올해 말 베이징에서 인권 대화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때 티베트 방문도 포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주도해 온 화웨이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 책임론 등에 유럽 국가들은 다소 미진한 태도를 보여 왔다. 하지만 EU가 정상회담에서 공정 무역과 인권 문제를 직접 거론하면서 양 진영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내정 간섭 말라"

시 주석은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한 언급을 '간섭'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홍콩 및 신장 문제의 본질은 중국의 국가 주권과 안전, 통일을 수호하고 각 민족이 편안히 살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그 어떤 세력이나 국가가 중국에 불안정과 분열을 책동하거나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인권과 관련해 각국이 우선 자기 할 일을 잘해야 한다"면서 "EU가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반대하며 중국은 EU가 상호 존중에 따라 교류를 강화하고 발전시키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EU에 평화 공존, 개방 협력, 다자주의, 대화 협상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 이날 '강제 노동'을 이유로 중국 신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일부 제품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CBP는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비롯한 소수 민족들에게 조직적인 학대를 자행하고 있으며 강제노동은 끔찍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수입금지 품목은 신장 지역 5개 특정 제조업체에서 생산되는 면직물, 의류, 헤어제품, 전자제품 등이 포함됐다. 신장은 중국산 면의 85%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미국은 작년 신장을 포함한 중국산 면직물 500억달러(약 59조원) 어치를 수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에도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 침해에 연루된 중국 기업 11개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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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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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24, 라이프치히)이 분데스리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희찬은 13일 독일 막스 크룬딕 스타디온에서 끝난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황희찬은 시즌 첫 경기부터 3골 모두에 관여하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는 14일 ‘황희찬의 데뷔골로 라이프치히가 뉘른베르크를 이겼다’는 제목을 기사에서 황희찬의 활약상을 상세히 다뤘다.

이 매체는 “한국국가대표 황희찬이 새로운 주장 마르셀 자비처에게 패스를 줬다.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폴센에게 패스를 했고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황희찬은 막판에 가까운 거리에서 한 골을 더 보탰다”고 묘사했다.

이어 “황희찬이 데뷔골을 넣었다. 폴센이 문전에서 길을 열어줬고, 황희찬이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라이프치히가 힘차게 날아올랐다”며 황희찬의 활약상을 상세하게 다뤘다. / jasonseo34@osen.co.kr

- KBSI·인천대 국제공동연구로 ‘생체고분자·반도체’기반 복합소재 개발
- 광촉매 1g으로 시간 당 48.5mL 수소기체 생산, 기존 반도체 촉매 대비 220% 증가

생체고분자(PDA, 폴리도파민)/반도체(황화아연, ZnS)접합구조체를 이용한 고효율 전하-정공 분리 및 태양광 기반 수소 발생 광촉매 응용 모식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소재분석연구부 김해진 박사 연구팀이 주도하는 국제공동연구팀이 태양광을 이용해 수소를 고효율로 생산하는 생체고분자 기반 광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이 광촉매는 매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서 태양광으로 물을 분해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광촉매는 황화아연 반도체(ZnS) 나노막대기에 생체고분자 물질인 폴리도파민을 나노미터 수준으로 균일하게 코팅한 ‘생체고분자반도체’ 복합체로써, 기존 반도체 촉매 대비 2배 이상의 수소 생산능력과 뛰어난 광안정성을 보였다.

수소는 수소전기자동차의 연료로 사용되며 사용 후 물만을 배출하므로 공해물질이 없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은 천연가스 등의 화석연료에 기인(부생수소)하거나 막대한 전기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생산하고 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 수소 생산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태양광만으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광촉매 기반 수소 생산 방법은 그동안 생산 효율이 저조하고 광안정성도 매우 낮다는 단점으로 인해, 실제 산업적 활용을 위해서는 이 두 가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광촉매 개발이 시급히 요구됐다.

공동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광촉매 1g을 이용하면 시간 당 48.5mL의 수소 기체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반도체 촉매 대비 최대 220% 증가된 것으로, 연구팀은 ‘생체고분자반도체’의 계면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그 특성을 제어함으로써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또한 24시간 동안 빛에 노출된 후에도 약 78%의 수소 생산 효율을 유지하는 광안정성을 보였다. 본래 황화물 기반 반도체는 매우 낮은 광안정성을 갖지만, 생체고분자 물질인 폴리도파민과 접합하여 수소생산효율과 광안정성이 동시에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국제공동연구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중심으로 인천대학교와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교(AMU),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이 참여했다. KBSI 연구팀은 새로운 광촉매 소재의 전자현미경 분석, 표면 특성 분석, 이론계산 등을 수행했으며, 인천대, AMU 연구팀 및 바로셀로나 대학은 광촉매 소재를 제작해 광전기화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광촉매의 실제 수소 생산 능력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진행됐으며,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 인바이러멘탈’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해진 박사는 “이번 연구는 수소 생성이란 하나의 연구 목적을 위해 서로 다른 분야에 사용되던 소재를 융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코로나 팬더믹 상황으로 국제공동연구가 어려워진 현재, 공동의 연구주제 달성을 위해 여러 연구자들이 이전보다 더욱 더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며 힘을 합친 결과”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작가 삭 “매주 권선징악 바라며 그렸다”
왜곡된 여성관 해명… 연예인 캐릭터화 언급은 無

웹툰 '헬퍼' 중 일부

지나친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비판을 산 웹툰 ‘헬퍼2’ 작가가 사과문을 올리고 휴재를 선언했다.

만화가 삭(본명 신중석)은 14일 밤 네이버 웹툰 연재 페이지에 ‘휴재에 들어가며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최근 ‘헬퍼2’를 둘러싸고 빚어진 여성 혐오 논란 등을 세 가지 소제목으로 나눠 하나하나 해명했다.

그는 “만화보다 더 잔인하고 악랄한 현실 세계의 악인과 악마들의 민낯을 보여주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상처 입은 모든 약자를 대신해 더 아프게 응징해주는 것이 연출의 가장 큰 의도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면 쓴 악당들이 얼마나 악한지를 알려야 했고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도 불편한 장면들이 그려져야 했으며, 이를 위해 18세 이상 이용가로 변경하는 큰 결정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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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부 장면만 편집돼 퍼지다 보니 단지 성을 상품화해서 돈 벌려고 했던 만화로 오해되고 있지만 스토리를 구상할 때 그런 부분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며 “제 능력이 부족해 연출적으로 미흡한 탓에 진심이 잘 전달되지 않았지만 매주 진심으로 전력을 다해 권선징악을 바라며 작업한 것만은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웹툰 '헬퍼' 중 일부

또 ‘피바다’라는 이름의 여성 노인 캐릭터가 고문당하는 장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료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247화에서 이 캐릭터는 머리카락이 모두 잘린 채 알몸으로 결박된 채로 등장한다. 이후 납치범들이 노파의 머리에 주사기를 꽂아 약물을 강제 투여하는 컷이 이어진다.

삭 작가는 “피바다의 180도 바뀐 정신 변화를 납득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리는 5시간 동안 내내 속으로 계속 말도 못 하게 미안했지만 어설프게 표현하면 실례겠다 싶어 가장 전력을 다해 그린 장면이었다”며 “아마 이 세상에서 피바다라는 캐릭터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은 저일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절대 독자님들께 충격과 상처를 드릴 의도는 아니었음을 밝히고 그만큼 피바다를 사랑해주셨다는 독자님들의 마음을 알아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노인 고문이라는 의도는 감히 상상도 못 해본 것이라 그냥 ‘아닙니다’라고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사과문에는 대중의 공분을 샀던 유명 연예인 조롱 관련 해명은 없었다. ‘헬퍼2’에는 가수 아이유, 방탄소년단(BTS) RM, 위너 송민호 등을 우습게 대상화한 캐릭터가 나온다. RM을 연상케 하는 ‘잽몬’ 송민호를 가리키는 듯한 ‘마이너’라는 인물이 그 예다. 아이유의 얼굴을 똑같이 그린 ‘이지금’이라는 여성 캐릭터도 있다. RM의 활동명이었던 ‘랩몬스터’, 송민호의 닉네임 ‘MINO(마이노)’, 아이유의 SNS 아이디 ‘dlwlrma(이지금)’을 흉내 내거나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일부 독자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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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측도 이날 사과문을 게재하고 “‘헬퍼2’를 18세 이상가로 제공하면서 연재 중 표현 수위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중요하고 민감한 소재 표현에 있어서 반드시 감안해야 할 부분에 대해 더욱 주의 깊게 보고 작가님들과 더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헬퍼2’에 대한 논란은 지난 11일 팬카페 성격을 띠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헬퍼 마이너 갤러리에 올라온 공식 성명글로부터 시작됐다. 만화 속 왜곡된 여성관과 유명 연예인 조롱 등을 주 독자층인 남성들이 지적한 것이다. ‘헬퍼2’에는 남성이 어린 여자아이의 치마를 들치거나, 강간을 희화화하고 성착취물을 유통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 삭 작가의 사과문 전문

휴재에 들어가며 말씀드립니다.

1. 시즌2 작화관련 대필이라는 의견에 대해

우선 저는 여러 개의 그림체를 갖고 있습니다. 시즌2는 시즌1과는 다른 장르와 세계관이기에 시즌2를 준비하는 동안 기획 의도에 맞춰 그림체를 새로 조합 및 변형시켰으며, 그 이후에도 등장인물들의 성장속도와 에피소드 분위기에 맞춰 그림체를 계속하여 조금씩 변형시키며 작업해왔습니다. 이는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으나 시즌1부터 보시던 분들에겐 이질감은 느끼게 하여 결국 이런 오해까지 만들어 아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꼭 부탁드리고 싶은 말은, 몇몇 분들이 사실 확인도 없이 저의 작업을 도와주시는 어시분들이 대필한 것이라며 억측과 험한 말들로 그분들에게 상처를 주시는데 부디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2. 성에 대한 착취나 상품화라는 우려에 대해

시즌2는 만화보다 더 잔인하고 악랄한 현실 세계의 악인과 악마들의 민낯을 보여주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상처 입은 모든 약자들을 대신해 더 아프게 응징해주는 것이 연출의 가장 큰 의도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가면 쓰고 있는 악당들이 정말 얼마나 악한지를 알려야 했고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도 불편한 장면들도 그려져야 했으며, 이를 위해 전체 관람가였던 헬퍼를 18세 이상 이용가로 변경하는 큰 결정도 하게 되었습니다. 일부 장면만 편집되어 퍼지다 보니 단지 성을 상품화해서 돈이나 벌려고 했던 그런 만화로 오해되고 있지만, 스토리를 구상할 때 그런 부분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 능력이 부족하여 연출적으로 미흡한 탓에 진심이 전달이 잘 안 되었지만 매주 진심으로 전력을 다하여 권선징악을 바라며 작업했다는 것만은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피바다 연출 문제에 대해

헬퍼 시즌1: 66화를 보시면 광남이와 헤어지기 전 피바다는... (그림) 이렇게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고 긍정적인 정신을 가진 사람이었으나, 시즌1: 80화에서 다시 돌아온 피바다는... (그림) 이렇게 사람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이며 예전의 피바다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면, 헬퍼 세계관에서 정신력이 가장 강하다고 볼 수 있는 피바다가 이 정도로 변하려면 과연 어느 정도의 일들이 있었을까요... 아마 이 세상에서 피바다란 캐릭터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은 저일 겁니다. 문제가 된 시즌2: 247화 피바다 정신세뇌 장면은 피바다의 180도 바뀐 정신변화를 납득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저 장면을 그리는 5시간 동안 내내 속으로 계속 말도 못하게 미안했지만 그러기에 더욱 어설프게 표현하면 실례겠다 싶어 헬퍼 전 화 통틀어 가장 전력을 다해 그린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평소보다 더 세게 전달된 것 같습니다. (일부 장면들 수정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표현된 장면이었지 절대 피바다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에게 충격과 상처를 드릴 의도는 아니었음을 밝히고, 그만큼 피바다를 사랑해주셨다는 독자님들의 마음을 알아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노인 고문이라는 의도는 감히 상상도 못 해본 것이라 그냥 아닙니다.라고 답변하겠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그림) 피바다가 광남이에게 맡겨두었던 사람에 대한 애정이 다시 피바다에게 돌아가 어느 정도 예전의 피바다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니 너무 걱정하시진 마시길 바랍니다. 선한 영향력은 돌고 도니깐요.

마치며.

성인등급이었기에 전체 관람대보다 더 자유롭게 표현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수위 높은 표현이 나올 때마다 네이버 웹툰팀 담당자분들은 네이버 웹툰에서의 18세 이상 이용가더라도 수위에 주의해야 한다며 매번 독자님들이 불편하시지 않도록 가이드를 해주셨으나 제가 작가랍시고 욕심을 부려 담당자분들의 가이드보다 조금씩 더 높게 표현을 해왔습니다. 만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표현의 수위에 대해 다른 콘텐츠에 비해 만화 쪽이 다소 엄격하지 않은가 생각해왔고, 그런 부분이 아쉬워서 조금이라도 표현의 범위를 확장시키고자 노력해왔는데, 오히려 역효과를 낳은 것 같아 웹툰을 사랑하시는 수많은 독자님들은 물론, 여러 작가님들과 좀 더 다양한 만화를 접하고 싶으실 소수의 마니아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약 9년이란 세월동안 만화를 그리며 먹고 살고 인생을 감사히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부족한 제 만화를 실제보다 더 좋게 해석해주시며 봐주셨던 독자님들 덕분이었습니다. 제가 댓글을 읽지 못했던 이유는 불통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댓글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제가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아서 기획했던 그대로의 만화를 독자님들께 보여주지 못할까 걱정되어서였습니다. 당분간 작품은 잠시 쉬며 재정비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 삭 올림.

▼ 네이버웹툰 측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네이버웹툰입니다. <헬퍼2:킬베로스> 작품을 18세 이상가로 제공하면서 연재 중 표현 수위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작품 내 자극적인 표현과 묘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앞으로 중요하고 민감한 소재 표현에 있어서 반드시 감안해야할 부분에 대해서 더욱 주의 깊게 보고 작가님들과 더 긴밀히 소통하고 작업에 신중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사진=JV_LJS/gettyimagebank]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15일 우리교회 목사 및 교인 3명이 13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날 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교회 대면예배를 금지했으나 우리교회는 지난달 30일과 이번 달 6일 두 차례 현장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면예배에서 11명이 교회에 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교회를 일시 폐쇄하고 운영을 중단시켰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교회 대면 예배는 계속 금지된다"며 "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시설은 종교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소모임을 자제해 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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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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